PDF

PDF 용량 줄이는 방법, 같은 파일로 직접 비교해 봤어요

PDF가 왜 무거워지는지, 어떤 방법이 실제로 용량을 줄이는지 같은 파일로 직접 비교했어요. 오히려 용량을 키우는 흔한 방법 두 가지도 확인했어요.

먼저 파일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부터

PDF는 일종의 상자예요. 글자와 글꼴은 아주 가벼워서 글만 있는 한 쪽은 보통 몇 KB밖에 안 돼요. PDF를 무겁게 만드는 건 거의 언제나 그림이에요. 사진, 스캔본, 화면 캡처가 쪽마다 들어가 있는 거죠. 스캔한 계약서는 종이를 찍은 사진의 묶음이라서, 10쪽짜리 스캔본이 300쪽짜리 소설보다 무거운 일이 흔해요.

그래서 ‘PDF 용량을 어떻게 줄이지?’라는 질문은 사실 ‘PDF 안의 그림을 어떻게 줄이지?’와 같아요. 아래 방법은 모두 이 원리를 응용한 거예요.

방법 1: PDF를 만들기 전에 사진부터 줄이기

영수증, 서류, 숙제를 휴대폰으로 찍어 직접 PDF를 만든다면 가장 효과가 큰 방법이에요.

샘플 사진 9장(합계 1,133KB)을 JPG를 PDF로 변환로 A4 PDF로 만들었더니 1,137KB가 나왔어요. 사진을 다시 압축하지 않고 그대로 넣기 때문이에요. 이번엔 같은 사진을 먼저 이미지 용량 줄이기에서 품질 75로 줄인 뒤 PDF를 만들었더니 554KB, 거의 절반이 됐어요. PDF를 만들기 전에 압축된 사진 하나를 열어 확대해 보고, 작은 글씨가 잘 읽히는지 확인하세요.

요즘 휴대폰 사진은 한 장에 3~8MB로 샘플보다 훨씬 커서, 실제로는 줄어드는 폭이 더 큰 경우가 많아요. 압축기에서 최대 크기를 1,920px로 정해 두면 가장 효과적이에요. 화면으로 보거나 A4로 인쇄하기엔 충분한 크기예요.

방법 2: 필요한 쪽만 보내기

용량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빼는 거예요. 신분증과 급여명세서 한 장을 달라고 했다면 30쪽 묶음 전체를 보낼 필요가 없어요.

PDF 분할·페이지 추출로 100쪽, 1,260KB짜리 테스트 파일에서 10쪽만 뽑았더니 743KB가 됐어요. 쪽끼리 그림이나 글꼴을 함께 쓰는 경우 같이 따라와야 해서 정확히 10분의 1은 아니지만, 1분 투자로 크게 줄어요. 스캔본 중간의 빈 쪽이나 중복된 쪽 몇 개를 지울 땐 PDF 페이지 순서 변경·삭제가 같은 역할을 해요.

효과 없는 방법: 합치기, 쪽을 이미지로 바꾸기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방법 두 가지는 테스트해 보니 기대와 달랐어요.

합친다고 압축되지 않아요. 합계 5.6MB인 파일 5개를 PDF 합치기로 합쳤더니 5.6MB였어요. 제대로 된 합치기는 쪽을 그대로 복사하기 때문에 결과는 원본들의 합이에요.

쪽을 JPG로 바꿨다가 다시 PDF로 만들면 오히려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글자와 사진이 섞인 1,148KB, 10쪽짜리 문서를 PDF를 JPG로 변환로 150DPI 렌더링했더니 JPG 10장만으로 3,311KB가 됐어요. PDF로 다시 묶기도 전에 이미 더 크고, 글자는 선택도 검색도 안 돼요. 아주 높은 해상도로 스캔한 대용량 파일에서만 도움이 되고, 그때도 검색 가능한 글자를 잃어요.

한눈에 보는 체크리스트

  • 사진으로 PDF를 만든다면? 사진부터 압축하고 PDF를 만드세요.
  • 문서 일부만 보내면 된다면? 요청받은 쪽만 뽑으세요.
  • 파일을 합친다면? 결과는 원본 합계만큼 커져요. 원본을 먼저 줄이세요.
  • 복합기로 스캔한 파일이 무겁다면? 가능하면 150~200DPI, 흑백(회색조)으로 다시 스캔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여기 나온 도구는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 동작해서, 작업하는 동안 계약서나 급여명세서가 어디에도 업로드되지 않아요.

이 가이드에서 쓰는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