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퍼센트 계산 헷갈리는 4가지: 증감률·할인·역산·포인트
증감률, 중복 할인, 할인 전 가격 역산, 퍼센트포인트(%p). 많은 사람이 틀리는 퍼센트 계산 4가지를 생활 예제로 풀어 봤어요.
1. 20% 올랐다 20% 내리면 원래대로가 아니에요
주가가 100에서 20% 올라 120이 됐다가 다시 20% 떨어지면 100이 아니라 96이에요. 두 번째 20%는 120에서 빼기 때문이에요. 120 × 0.8 = 96.
월급, 월세, 물가도 마찬가지예요. 20% 오른 걸 되돌리려면 1 − 1/1.2 ≈ 16.7%만 내려도 되고, 50% 떨어진 걸 되찾으려면 100% 올라야 해요. 퍼센트 계산기의 *증감률* 모드에 이전 값과 새 값을 넣으면 실제 변화율을 볼 수 있어요.
2. 중복 할인은 더하는 게 아니에요
30% 할인에 20% 쿠폰을 더 쓰면 50% 할인이 아니에요. 쿠폰은 이미 할인된 가격에 적용되거든요.
- 100,000원 × 0.7 = 70,000원 (첫 할인)
- 70,000원 × 0.8 = 56,000원 (쿠폰)
전체 할인율은 44%예요. 두 할인의 순서는 상관없지만(0.7 × 0.8 = 0.8 × 0.7), 그냥 더하면 틀려요. *몇 % 더하기·빼기* 모드를 두 번 써서 확인해 보세요.
3. 할인 전 가격 거꾸로 구하기
20% 할인받아 80,000원을 냈어요. 원래 가격은 얼마일까요? 80,000원에 20%를 더한 96,000원이라고 하기 쉬운데 틀렸어요. 96,000원의 20%는 19,200원이라 할인가는 76,800원이 되거든요.
제대로 하려면 남은 비율로 나눠요. 80,000 ÷ (1 − 0.2) = 100,000원. 부가세도 같은 원리예요. 부가세 10% 포함 11,000원짜리 물건은 11,000 ÷ 1.1 = 10,000원이 공급가액이고 부가세는 1,000원이에요. 11,000원의 10%인 1,100원이 아니에요. 계산기의 *할인 전 원래 가격* 모드가 이 계산을 해 줘요.
4. %와 %p(퍼센트포인트)
기준금리가 2%에서 3%로 올랐어요. 1% 오른 걸까요, 50% 오른 걸까요? 둘 다 쓰이지만 분명한 건 하나예요.
- 1%p(퍼센트포인트) 올랐어요(3 − 2).
- 상대적으로는 50% 올랐어요((3 − 2) ÷ 2).
금리, 실업률, 지지율 기사에서 차이를 말할 때는 %p를 써야 맞아요. ‘○○% 상승’이라는 제목을 보면 어느 쪽 뜻인지 따져 보세요. *%p와 % 차이* 모드는 두 값을 나란히 보여 줘요.
네 가지 실수를 모두 막는 습관
퍼센트를 믿기 전에 ‘무엇의 몇 %인가?’를 물어보세요. 위의 실수는 모두 기준을 잘못 잡아서 생겨요. 새 값 대신 원래 값, 할인가 대신 정가, 원래 가격 대신 최종 가격을 기준으로 삼은 거죠. 퍼센트 계산기는 답 옆에 계산식을 보여 줘서 어떤 값을 기준으로 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